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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3/28  이국열 기자
커버스토리 / 유해동물기피제 세계시장 석권한 (주)이지플렉스

100% 천연 추출물로 만들어 동물과 사람 안전

사이렌지자체에서 AI 방역지원사업으로 선정

▲ (주)이지플렉스 강보홍 대표이사

 

AI 근본적 해결 방안 제시

()이지플렉스(대표 강보홍)AI 예방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적 재난인 AI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양계산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AI 발생이 미미해 다행이라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주의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이에 정부는 올해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말까지 연장하는 등 만전을 기했고, 양계농가들도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대응하고 있다.

AI는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겨울철새의 도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로 유입되는 수많은 겨울철새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AI 백신도 불안요소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철저한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지플렉스는 차단방역과 함께 조류기피제를 이용하여 AI 발생의 근본원인인 조류가 양계농장에 유입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별한 제품 생산에 집중

▲ ‘SAIREN-A’는 문화재, 공공기관, 아파트 등 도심지역에서 사용된다.
(
)이지플렉스 강보홍 대표는 한양대학교 졸업 후 섬유·화학 전문기업 태광그룹에 입사했다.

태광그룹에서 무역에 대한 감각을 배운 강 대표는 1998년부터 대동무역을 설립해 중계무역에 뛰어들었다.

대동무역은 IMF의 어려운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했다.

서울, 중국, 베트남에 지사를 확충했고, 한 달 중 일주일만 서울에 머물 정도로 매우 바빴다.

하지만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이 강 대표의 사업에 악재로 다가왔다.

중계무역에서 원가경쟁은 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인터넷으로 원가가 공개되면서 사업이 곤란해졌고, 쏟아지는 중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바쁜 사업으로 해외출장이 잦아 자녀들과 교감할 수 없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업이 성장한 건 좋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을 자주 못 보니 자식들과 서먹해 지더군요. 이참에 가족들과 좀 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었습니다.”

대동무역을 정리하고 1년간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1년을 쉬는 동안 중계무역과 달리 개발부터 생산, 판매가 가능한 사업을 구상했다.

또한, 남들이 다 하는 평범한 제품이 아닌 특별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집중했다.

 

SAIREN 시리즈, 각기 다른 타입 판매

▲ ‘SAIREN-B’는 과수원 등 농경지에서 사용된다.
강보홍 대표는 지난
2010()이지플렉스를 창업했다.

()이지플렉스는 조류기피제‘SAIREN(사이렌)’시리즈를 생산·판매하는데 사용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타입으로 판매된다.

제품명으로 사용한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 중세이레네스에 등장하는 지중해 님프 세이렌이 소리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던 신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이렌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스타벅스 로고에 초록색 원 안 별 왕관을 쓴 여인이 님프 세이렌이다.

조류기피제 사이렌 시리즈는 SAIREN-A, SAIREN-B, SAIREN-S로 구분된다.

SAIREN-A는 문화재, 공공기관, 아파트 등 도심지역에서 사용되는 조류기피제로 접착식이고, SAIREN-B는 과수원 등 농경지에서 걸어 놓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지플렉스의 효자 제품으로 꾸준히 국내에서 판매되며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 예방을 위한 조류기피제‘SAIREN-S’가 출시됐다.

공군과 공동으로 개발과 테스트를 마친 후 공군 관할 공항에 독점 납품하는 와중에 지자체의 요청으로 AI 방역지원사업으로 2016년 여름부터 납품하고 있다.

 

철새 접근 방지하고, 소독효과 동시 가능

▲ 조류기피제 ‘SAIREN-S’는 조류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SAIREN-S’
는 기존 소독약의 한계에서 출발했다.

AI 방역을 위한 소독약 살포 시 철새 분변 표면에 대한 살균기능은 있으나 분변 내부 바이러스에는 제한적이라 들쥐 등 중간 매개체들에 의한 전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소독약의 화학성분은 양계장 주변의 환경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강보홍 대표는“AI 예방을 위한 단편적인 소독약 살포 외에 조류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SAIREN-S’100% 천연 원료를 사용한 추출물로 제조하여 동물과 사람에게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다.

이와 함께 천연 소독약을 조합하여 모든 종류의 철새나 텃새의 접근을 방지하고, 소독효과도 동시에 가능하도록 설계돼 소독약을 별도로 뿌리지 않아도 된다.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도 탁월하다.

3~5일 간격으로 살포하여 양계농가 인력부담을 줄였고, 어떤 방역기계에도 사용이 가능하게끔 편의성도 뛰어나다.

제품포장도 일률적이지 않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2kg, 5kg, 10kg, 20kg 등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1회 살포면적은 일반적인 소독약 살포기를 이용할 경우 1톤 희석물을 이용하여 8천 평 정도 살포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SAIREN-S’는 물과 제품원액을 25:1의 비율로 희석하여 혼합 후 방역기 또는 소독약 살포기를 이용하여 첫 살포 시 이틀 연속 11, 2회 살포 후 농장 상황에 따라 매 3~5일 정도 주기적으로 살포하면 된다.

 

원칙 지켜지지 않으면 소비자 신뢰 얻을 수 없어

▲ (주)이지플렉스는 조류퇴치에 대한 특허증을 취득했다.
(
)이지플렉스의 제품은 국내 양계산업에는 아직 생소할진 모르나 이미 유해동물기피제 세계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했다.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이며, 현재 전 세계 48개국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높은 국제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덕수궁 광명문, 서울시청, 올림픽공원, 롯데캐슬아파트, 공항 등에 조류기피제를 설치하여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AI 방역지원사업으로 선정돼‘SAIREN-S’가 지속적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해외 몇 개국에서 테스트 중으로 올해 안에 수출될 예정이다.

강보홍 대표는 대동무역을 운영하면서 몸에 밴 신뢰를 바탕으로 이지플렉스를 이끌고 있다.

제품의 효과는 소비자와의 약속입니다. 저희 회사의 제일원칙은 신뢰에요. 제품개발 후 철저한 자체점검을 통해 내부적인 신뢰를 쌓은 후 비로소 제품을 생산하죠.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절대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없어요.”

()이지플렉스가 개발해 출시한 제품은 대부분 시장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히트를 하고 있다.

강보홍 대표가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SAIREN-S’가 매년 AI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하는 양계농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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