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Foodtech) 산업육성을 위해 2022년 12월 14일에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 식품 관련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해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간편식 제조기술 △3차원 식품 인쇄기술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 기술 △외식 푸드테크 기술 △식품 새활용 기술 △친환경 포장기술 등이다.

우선 올해는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 총 4.8억 원 규모로 4건의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나, 최근 3년 내 누적 2억 원 이상의 투자협약 이력이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과제 공모는 1월 18일부터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된 과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술현황 분석을 통한 기술개발 목표 설정 여부와 해당 기술의 사회적 파급력 등을 고려하고, 기술 및 아이디어의 창의성, 해당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 기업의 연구수행 능력 등을 중점 평가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푸드테크 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푸드테크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화를 앞둔 확장(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산업은 우리 농 식품 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AI)․로봇 등 우리나라가 가진 높은 기술력과 K-푸드의 경쟁력이 결합돼 앞으로 수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나라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자금 및 시설 지원,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안전․위생․표시 기준 마련 등 전 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