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전북대학교는 식물검역 및 병해충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6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전북대학교에서 박봉균 본부장, 김동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식물검역관 자격 전형시험 및 교육훈련 위탁 운영 △식물병해충 예찰·검역·방제 인재 육성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식물검역 상호 협력방안 모색 등을 담았다.

검역본부는 1995년 WTO가 출범하면서 식물검역관에 대한 자격 부여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1996년 식물검역관 자격제도를 도입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996년 12월 8일 제1회 자격전형을 실시한 이후 식물검역관 자격을 취득한 검역관에 한해 검역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최근 식물검역관 자격 전형시험과 교육훈련을 검역본부에서만 수행하던 것을 전문 교육기관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정비했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의 전문 교육을 위한 인력·시설·장비 등 양질의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병해충에 대한 예찰· 검역·방제 등 식물검역 및 식물병해충 분야의 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검역본부 홍성진 식물검역 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식물검역관 자격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며 “식물병해충 예찰·검역·방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농림업 생산의 안전과 증진 및 자연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