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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7/28  현대축산뉴스
겨울 맥류 연 4~5회 재배, 획기적인 육종 기술 개발
신속한 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자급률 향상

▲밀 저온처리 이용 세대촉진 체계도

겨울 맥류를 1년에 4~5회 재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육종 기술이 개발됐다.

고품질 국산 밀 품종 개발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밀 품종을 이용해 저온처리 이용 겨울 맥류 세대 촉진 기술(Speed vernalization)2019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영국 리즈대학교와 밀·보리의 다양한 유전자원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다.

봄에 씨를 뿌리는 춘파 맥류의 세대촉진 방법은 2018년 호주에서 개발됐다. 하지만 22시간 조명으로 낮의 길이를 길게 하는 이 방법에는 저온처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우리나라 밀 품종 60종에 이 방법을 적용해 실험한 결과, 10종만 이삭이 빨리 나오고 나머지 50종은 생육이 촉진되지 않아 실제 품종 개발 현장에서는 활용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저온처리를 통해 봄·가을 재배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자원을 세대 촉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저온처리 이용 세대 촉진 기술은 밀·보리를 종자 상태부터 잎이 2~3개 나올 때까지 4주간 저온에서 22시간 조명 처리해 가을 씨뿌림 맥류의 겨울철 저온 요구도를 충족시켜 이삭이 빨리 나오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노지에서의 육종 방법으로는 가을 씨뿌림 맥류를 1년에 1회 재배할 수 있어 새로운 품종 개발에 13년 정도가 걸린다.

반면에 저온처리 이용 세대촉진 기술을 이용하면 봄·가을 씨뿌림 맥류 모두 씨 뿌린 뒤 약 55~60일 만에 이삭이 나오고 88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1년에 4~5회가량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계통 육성에 드는 기간이 기존보다 6년 줄어 새로운 품종 개발 기간이 7년으로 단축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2022년 문을 연 밀 연구 동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제어가 가능한 세대촉진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글루텐 특성이 우수한 빵용 밀, 아밀로스 함량을 낮춰 식감을 개선한 면용 밀 등 용도별 품종을 개발해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연구 성과는 식물학 분야 세계 3대 유명 학술지인 분자 식물(Molecular Plant) (IF 21.949)’ 624일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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