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유통으로 거래처 신뢰 두터워
착한유통 성치훈 대표가 계란유통업의 길로 들어선지 올해가 12년째이다. 유통업체에서 직원으로 3년 근무한 후 경기도 하남에서 ‘성신유통’ 이라는 성호를 내걸고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을 했을 당시에 거래처 확보에 큰 어려움 없이 식당, 제과점 등 하루에 1톤 차랑 실은 계란을 다 팔아 처음부터 수익을 내는 장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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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착한유통 성치훈 대표는 품질 좋은 계란으로 신뢰를 쌓았다 |
10 대 때부터 가락시장에서 장사와 유통의 기틀을 일찍이 익혔고, 필리핀에서 4개월 어학연수와 호주에서의 2년간 셰어 하우스 임대업을 하면서 체득한 다양한 경험이 계란유통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년이 지난 후에 (주) 착한유통으로 상호를 바꿨다. 계란뿐만 아니라 쌀, 김치 등 식자재까지 아이템을 늘렸다.
성 대표는 “처음에는 계란만 팔았는데 식자재를 파는 사람이 계란을 함께 팔면서 저희 거래처를 빼앗는 거예요. 안되겠더라고요. 거래처 방어 차원에서 품목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계란 매출이 가장 많지요”라고 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1명, 2명 채용한 직원의 수가 제법 불어났다.
식당을 전담하는 직원, 마트·식자재 업체 전담 직원 등 약 20 명으로 늘어났다. 협력 농장은 6 곳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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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해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
거래처는 서울을 중심으로 오산, 평택, 수원, 일산, 파주 등이다.착한유통에서는 계란을 보관하는 GP는 사시사철 실내온도를 20도 내외에서 계란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수많은 거래처에서 착한유통의 계란을 신뢰하고 있다.
착한 유통은 매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씩 성장하는 초고속 성장을 했다.하지만 2021년에 제동이 걸렸다. 일일 3만 판씩 판매를 했지만 고병원성 AI 때문에 계란 수급에 큰 고초를 겪었다. 웃돈을 주고 매입한 계란이 많아 약 5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일일 판매량을 5,000판으로 줄였다. 영업부문을 다시 체계화하고 도약하기 위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유통인들 과당경쟁 발생하면 중재 역할해
성 대표는 (사)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권익위원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들 간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회원사들의 거래처 중 갑 질을 일삼는 거래처를 방문해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고 협조를 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마트들도 중형화. 대형화되면서 계란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역에 이런 마트들이 오픈을 하면 계란 유통업체 간에 서로 선점하려는 경쟁이 생기게 된다.
경쟁이 과열되면 무리수를 두게 되고, 입점을 해도 2∼3년 이상 납품을 해야 손익 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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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처에서 정직하고 품질좋은 계란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하지만 중간에 담당자가 바뀌게 되면 거래가 끊겨 그동안 공들인 탑이 무너지고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부당한 거래 원인은 마트의 갑 질과 유통업체 간의 과당경쟁이 원인으로 보고 있는 성 대표는 “회원 간의 과당경쟁이 발생하면 제가 나서서 중재를 하기도 해요. 이해를 시키면 90% 정도는 해결이 돼요. 최근에는 회원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라고 했다.
500평 규모의 계란 선별 포장 집하장 건립 준비
착한유통에서는 기능성 계란인 유황란을 출시해 널리 보급하고 있다.
예부터 유황은 면역세포 생산을 촉진하고, 중금속과 유해 물질을 해독하고, 피부 탄력성 회복과 피부 노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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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성 계란인 ‘유황란’의 주문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
이러한 유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유황란은 기능성 계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이외 무항생제 계란, 착한 특란, 착한 웰빙란, 아침햇살 영양 왕란, 신선 참란, 착한 청정 팜란 등 소포장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착한계란 현재의 사업장은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에 있다. 이곳은 재개발 지역이어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성 대표는 인근에 부지를 마련하고 건평 500평 규모의 계란 선별 포장 집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집하장을 완공하면 하루에 2만 판의 신선한 계란을 공급할 착한 계란은 기능성 계란을 개발하는 한편, 구운란, 반숙란 등 가공 계란도 만들어 다양한 계란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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